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문단 편집) == 기술 및 평가 == ‘타노 퀸’ 혹은 ‘타노 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트리플 점프를 포함한 대부분의 점프를 한 손을 들어 올린 채 회전하는 '''타노 점프'''의 원조라고 불려지는 선수이다.[* 요즘이야 타노 점프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매우 많지만, 2014~2015년 시기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본래 타노점프는 2회전 점프에 제한적으로 시도되는 깨알 요소에 불과했다. 메드베데바의 등장 이후 [[세라피마 사하노비치|사하노비치]] 등 많은 선수들이 트리플 점프에도 타노를 시도하고 있다.] 타노 점프를 구사하기 때문에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끙차]] 도입, [[옐레나 라디오노바|덜컹]]거리는 랜딩을 해도 가산점을 1.5~2.0 사이로 높게 받는다. 이렇듯 신채점제가 타노 점프에 높은 가산점을 주고 있어, 메드베데바가 기술점수의 상향평준화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사실 타노 점프를 빼고 점프 자체만 보자면 빠른 도입 속도, 점프 도입, 토픽 사용, 비거리, 높이, 랜딩 플로우 등등 가산점 항목 중에 해당되는 항목이 '''거의 없다.''' 그래서 가산점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중자세 변형인 타노 점프를 뛸 수 밖에 없다는 견해가 있다. 물론 점프 도입 전/후로 스텝 및 트랜지션으로 가산점 항목을 추가하여 가산점을 받기는 한다.] 또한 한 발을 들고 스파이럴을 하는 도중 한 발로만 방향을 바꿔 뒤로 활주하기를 구사한다. 이 2가지가 메드베데바 기술의 주요 특징이다. [[에테리 투트베리제]] 그룹에 소속되어 있던 시절,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스핀과 점프, 다양하고 어려운 엣지 체인지가 포함된 트랜지션에다가 후반에 점프를 몰아넣는데도 모조리 랜딩을 하면서 안무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데, 그것은 이 선수가 실전에서 펼치는 점프가 자신의 한계선보다 훨씬 아래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메드베데바의 스핀은 포지션 체인지도 확실하고 축이 아주 잘 고정되어 있으며(거의 이동하지 않는다.) 회전수도 항상 다 채운다.[* 그러나 2018-19 시즌부터는 점프도 무너진 데다가 그간 흔들림이 없었던 스핀에서도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여, 현재는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 메드베데바가 [[2016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2016 세계선수권]] 우승을 한 뒤, 그녀 또한 다음 시즌에는 맛이 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일단 이전 3년 간(2013~2015) 메달을 쓸어간 [[러시아]] 선수들이 다 1년 천하를 기록했던 데다, 메드베데바를 이을 선수들이 주니어에서 물밀듯이 급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메드메데바는 점프 도약 방식이 [[아사다 마오]]처럼 가벼운 발목 힘으로 도약하는 형식이다. 때문에 더욱 체형 변화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진 것이다. 또 [[러시아]] 선수들 대부분이 체형 변화가 오면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많았기에 메드메데바 선수 역시 그렇게 되리란 예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메드베데바는 2015-16 시즌을 휩쓴 후에도 건재했다. 마의 시니어 2년차이자 만 16세~17세 시절을 뚜베리제식 혹독한 훈련량과 체중관리로 버텼고, 그 결과 오히려 2년차에 시즌 스윕이라는 성과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서 굳혀지게 되었다. 또한 [[러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기이할 정도의 고평가를 받는다는 음모론은 현재 피겨 스케이팅 1~4위까지의 포디움을 러시아 선수들만으로 다 채우는 실정이기 때문에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고들 하나, [[2017-18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2017-18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선수들이나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포디움 스윕을 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러시아 선수들은 아니다. 단적으로 [[2017-18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2017-18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를 국적별로 추려봐도 러시아 선수는 3명이었고(메드베데바는 추후 기권), 포디움에 오른 선수의 국적은 러시아 선수 2명, 캐나다 선수 1명이었다. 따라서 실질적 경쟁 상대가 모두 다 러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라서 고평가를 받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러시아 선수층이 순위권을 장악하고 있기에 고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선수층이 집권한다고 점수를 더 주거나 덜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순위권에 올려놓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점수를 낮춰 준다는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피겨 스케이팅]] 채점이 소위 '''국적빨'''을 받는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는 이미 관련된 스캔들이 동계올림픽에서만 무려 두 번이나 일어났기 때문이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피겨 스케이팅 스캔들|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피겨 스케이팅 판정 논란|소치 스캔들]]은 결국 쌓여있던 피겨 팬층의 채점에 대한 분노가 국적빨을 받는다는 주장으로 쏠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소치 올림픽 이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를 시작으로 [[러시아]]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포디움 스윕을 시전하자 위와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얻었다.] 그러나 메드베데바는 국적빨이 어느 정도 있지만 그녀는 결코 실력이 없는 선수는 아니다. 2018-19 시즌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간 이후, 더블 악셀의 경우 예전에는 유독 곡선형으로 궤도가 휘고 공중자세가 불안정했으나 많이 개선되었다. 러츠나 플립도 예전처럼 엣지로 빙판을 눌러 도약하지 않고 토를 빙판에 바로 찍고 도약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메뎁롱엣지.gif|width=100%]]}}} || || 메드베데바의 3Lz--e--^^tano^^[* 명백한 인엣지로 수행했으나 1.60점의 GOE를 받았다.][* 풀블레이드는 덤.] || 러츠(Lz) 점프의 경우 롱엣지인 '''플러츠'''[* 주니어 시절에는 러츠에 롱엣지 판정을 받았지만, 시니어로 올라오면서 첫 1~2년차에는 가끔 어텐션 판정을 받을 뿐 롱엣지를 받지 않았다. 이후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의 품을 떠나 [[캐나다]]의 [[브라이언 오서]]에게 간 후로는 챌린저 대회는 물론이고 '''무려 그랑프리 대회에서 롱엣지 판정을 받았다.''' 다만 '''메드메데바의 도약은 주니어 시절과 크게 달라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엣지 판정이 달라진 것을 두고 판정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어텐션 판정을 받은 적도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고쳐진 것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메드베데바 본인도 인터뷰에서 러츠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하였다.]를 구사한다. 점프 궤적부터 시작해서, 분명히 프로토콜 상 러츠를 뛰어야 하는 시점에서 타노를 붙인 러츠 점프를 뛰는데 이때 점프를 '''정확히 인엣지'''로 도약하는 모습이 단적으로 카메라(중계카메라와 직캠 포함)에 잡힌 경우가 매우 많다. 점프 시 빙면에 선명히 남는 궤적만 보아도 엣지가 아웃으로 완전히 빠지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나며,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조금만 검색해봐도 다 나오는 부분이다. 이는 결국 메드베데바가 러츠를 배울 때 정석으로 배우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룹(Lo)과 살코(S)를 제외한 나머지 점프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룹과 살코 점프는 타노 없이도 GOE 수행등급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같은 엣지 계열 점프인 악셀(A)은 비거리가 너무 짧고 매커니즘 상 문제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후술 참고. 연결 토룹(T)과 연결 룹(Lo)은 회전수에서 문제는 없지만 끙차 도입과 반바퀴에 가까운 선회전(프리로테이션) 등 점프 퀄리티를 보면 최악이다. 컴비네이션 점프에선 [[김연아|자연스럽게 연결되기보다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영차 하고 찍어 오르는 느낌이 강해]]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경우 '''몸의 감각'''을 사용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점프 엣지 사용 같은 기본기를 '''정석'''으로 배워 메드베데바처럼 '''롱 엣지''', '''언더/프리 로테이션''', '''토 악셀/왈츠''', 토 점프의 토 사용이 아닌 블레이드 도약'''(풀 블레이드)'''의 '''치팅(cheating) 점프''' 등의 변칙 기술들을 사용하지 않게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스피드가 느리고 빙판 커버리지가 적은 편이다. [[직캠]]에서 적나라하게 단점이 [[https://www.youtube.com/watch?v=pYFsWRc2zUY&feature=youtu.be|드러난다.]] 그래서 체형 변화가 시작되면 점프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심지어 NBC 해설위원 중 한 명은 “그녀도 내년쯤이면 한물 갈 겁니다.[* She'll be over the hill by next year.]”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2016-17 시즌까지는 여러 번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긴 했으나 앞서 언급한 롱엣지, 과도한 프리로테이션, 좁은 링크 커버리지, 예술성 부족 논란 등을 극복해야 할 선수라는 평가도 있다. 또한 체형변화가 2017년 기준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큰 오산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상체에 본격적인 신체변화가 일어났고 그 여파인지 점프와 스핀이 모두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컨시가 2018-19 시즌에는 뚝 떨어지며 고전하게 되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메뎁어글리더악.gif|width=100%]]}}} || || '''[[2017 피겨 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2017 월드 팀 트로피]] 쇼트 프로그램 당시 2A^^tano^^[* 점프 회전 축도 흔들리고, 랜딩에서도 흔들리는 것은 감점 받아도 할 말 없는데 GOE가 0.57점이나 주어졌다.][* 당시 기술점(TES) 4.20점]''' || 악셀 점프 같은 경우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교본에서 나오는 Poor Jump Technique의 예시로 직선형 도입이 아닌 곡선형 도입으로, 과도하게 커브를 많이 줘 선회전(프리로테이션)을 많이 돌면서 도약하는 문제와, 프리 레그를 앞으로 차면서 회전력을 얻고 도약 하는데 불분명한 문제가 있다.[* 대표적으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리프니츠카야]]의 악셀 점프도 프리 레그를 앞으로 차서 회전력을 얻는게 아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상의 힘으로만 도약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메드베데바의 경우 더블 악셀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메드베데바의 점프가 좋지 않은 이유는 바로 '''회전수'''와 '''회전 방식'''이다. 점프의 회전을 다 채우는 것은 그 어떤 요소보다도 점프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애초에 각 점프에 회전 수 마다 배점을 다르게 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런데 메드베데바의 경우 점프 도약이 매우 좋지 못하다. 토픽으로 도약하는 토 점프를 토픽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하다가도 결국엔 '''풀블레이드'''로 엣지를 눌러서 도약한다. 이 기술이 안 좋은 편법인 이유는 풀블레이드 도약이 '''어마어마한 프리로테이션을 만들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토픽을 찍어 수행했다면 프리로테이션이 거의 나오지 않는 토 점프에서, 풀블레이드 도약을 하게 되면 '''최대 180도 까지도 빙판에서 선회전을 하여 도약할 수 있다.''' 그녀가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는 3-3-3 컴비네이션을 수행하는 데에는 이런 편법이 숨겨져 있다. 메드베데바가 후속 컴비네이션 점프로 트리플 토룹을 도약할 때 발을 느리게 배속한 영상을 보면, 상체와 오른발은 이미 도약하고 있지만 토를 찍은 왼발은 반바퀴를 돌때까지 빙판에 남아 상체는 반바퀴를 미리 돈 채로 본격적인 실회전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렇게 3회전으로 눈속임을 한다. 이 수법은 많은 여자 선수들이 토 점프(토룹, 플립, 러츠)에서 많이 사용하며 심지어 남자 선수들 중에서도 위 방법으로 도약하는 선수가 있다. 물론 내려와서는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감이 없다. '''이것은 플러츠/립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반칙인 토 악셀 점프이다.''' 오른발 토픽을 빙면에 비비다 못해 반바퀴나 선회전하고 들어가니 악셀 점프와 다를 게 없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ISU 규정에서는 프리로테이션과 언더로테이션을 모두 90도 미만(1/4바퀴 미만)으로 정하고 있으므로[* 쉽게 말해 트리플 점프 기준으로 2.25 회전 초과~2.5회전 미만은 다운그레이드 점프, 2.5회전 초과~2.75회전 미만은 언더로테이티드 점프이다. 예시로 축구 골대를 맞추어 0.5점을 골인하면 1점을 준다는 의미다.] 메드베데바의 이 점프는 엄밀히 말해서 '''규정 위반'''이다. 따라서 '''감점을 행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제대로 된 감점이 프로토콜 상으로 이뤄진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리고 이는 '''여자 피겨계에서 난무하는 심각한 문제점'''이다. 몇몇선수[* [[케이틀린 오스먼드]] 역시 코스트너와 함께 꼽기도 하나, 이 선수는 메드베데바보다 비교적 심하지 않은 수준이지, 프리로테이션 및 블레이드 도약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회전수의 문제는 없다. 하지만 당장에 점프 회전 룰 강화를 하게 된다면, 또한 감점 당해야하는 것은 메드베데바의 점프이다. 점프 회전에 관한 프리로테이션과 언더로테이션 평가 부문에서 비판 받지 않을 현역 탑 여자 싱글 선수 중에는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유일하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자 선수들이 이 프리로테나 언더로테를 시전하는데도 심판들은 제대로 감점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니 심사위원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후원사/국적빨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웃긴건 ISU가 고난도 점프 장려를 위해 회전수에 관한 규정을 완화 시키는데, 프리로테이션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여 적용시켜 버리면 여자 싱글 선수들 태반이 규정 위반에 걸린다. 그래서 적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고난도 점프 장려 취지에도 어긋나고 있어서 '안'하는 거다. 사실상 규정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메드베데바의 점프 랜딩은 과연 깔끔한가. 그렇지 않다. 소위 끙차하며 덜컹거리는 랜딩을 주로 시전한다. “어떻든 간에 회전수만 잘 채우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주장이 있을 수 있는데, 랜딩이 잘 안되는데 회전수가 멀쩡할 리 없다. 단독 점프에서야 뒤에 연결할 것도 없고 여차저차 랜딩 마무리 한 뒤 트랜지션이나 안무 들어가면 되지만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한 컴비네이션 점프라면 말이 달라진다.''' 컴비네이션 점프의 기본 정의가 앞선 점프에서 쉬지 않고 다른 동작 없이 바로 랜딩한 발로 다시 도약하는 것이니 결국 앞 점프의 랜딩이 바로 뒷 점프의 도약이 되는 셈이다. 앞선 점프의 랜딩, 즉 뒷 점프를 위한 도약이 깔끔하지 않는데 시전된 후속 점프가 멀쩡하다는건 있을 수 없다. 앞 점프의 랜딩과 엣지의 흐름이 깔끔하지 않기 때문에 덜컹거림이 생기게 되고, 이는 결국 후속 점프의 회전수를 다 못 채우거나 전체적인 컴비네이션을 말아먹게 하는 불상사를 만들어 낸다. 당장 메드베데바의 점프만 봐도, 앞 점프가 덜컹거리고 흔들림이 심하니 스피드와 엣지의 흐름을 통해 앞 점프의 힘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후속 점프로 빠르게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니 한번 힘을 뺐다가 다시 주는, 소위 ‘끙차’하는 점프를 하게 되고, 당연히 후속점프를 위한 힘이 부족하니 프리로테이션이나 언더로테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메드베데바가 상술된 본인만의 방식대로 점프를 뛴다고 무조건 뭐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모든 선수들은 다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체형에 맞게 점프를 뛰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개개인에 맞는 방법대로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채점 '''규정에 있는 항목만 지킨다면''' 다른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규정을 제외하면 선수들의 스타일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된다는 반론도 있다.''' 러츠 엣지를 인엣지로 뛰는 플러츠를 구사하는데, 이는 점프엣지에 관한 규정을 어기는 것이므로 감점을 받아야 한다. 심지어 주니어 때는 엣지콜에 따른 감점을 받아왔지만 시니어에 와서는 받지 않았다. 심판들이 문제다. 선수 본인은 롱엣지인 것을 인지하고 고치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긴 하다. 심판들이 엣지콜을 주지 않자 점수를 더 얻기 위해 구성에는 넣고는 있다. 원래는 감점을 받아야 되는게 맞다. 결론적으로, 상술한 바와 같이 메드베데바는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결함이 많은 선수이지만 본인의 최대 장점인 컨시 하나로 2시즌 간 국제대회를 제패하였고, 그 시기 함께 경쟁했던 [[러시아]] 동료들이나 [[미국]]과 [[일본]]의 선수들이 한 끗 차이로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메드베데바의 1인자 체제가 더 굳어지게 되었다. 메드베데바 만한 컨시를 가진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회를 거듭할수록 고공행진하는 구성점수(PCS)와, 질이 좋지 못한 점프에도 만점에 가깝게 찍히는 가산점(GOE)으로 인하여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치를 넘는 점수를 가져갔다. 그러나 본인보다 더 높은 기술을 보유한 [[알리나 자기토바|경쟁자]]가 나타나자 이것은 바로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결국은 올림픽에서의 패배로 이어졌다. 물론 뛰어난 컨시도 장점인 건 맞지만, 그동안 엄청난 고평가를 받아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메드베데바가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의견을 나타내는 시각도 있다. 왜냐하면 메드베데바의 전성기 시절인 2015~2017년 즈음의 여자 싱글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침체기에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트리플 점프만 실수 없이 수행해도 우승을 가져가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이다. 2019-20 시즌부터는 트리플 악셀이나 쿼드러플 점프 등 고난도 기술을 장착한 유망주들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웬만한 실력으로는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 획득도 쉽지 않다.] [[2021년]] [[12월 2일]] 은퇴를 선언했다. 2020년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보여주었다시피 메드베데바는 플립과 러츠, 악셀 점프는 이미 컨시가 엉망이라 제대로 착지하기 어려웠고, 가뜩이나 자신의 본거지인 [[에테리 투트베리제]] 사단 내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은 이미 뒤쳐진 지 오래였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러시아]]의 수많은 후배 선수들은 트리플 악셀 또는 쿼드러플 점프를 최소 3~4회 이상 구사하며, 심지어 쿼드러플 컴비네이션 점프 구사에 모든 트리플 점프는 양손 타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메드베데바가 클린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초점부터 한참 밀리는데다가 심지어 롱엣지 러츠 때문에 클린을 할 수도 없다. 그리고 쿼드러플 점프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트리플 악셀은 장착해야 겨우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는 지금, 여자 싱글 판에 트리플 4종 점퍼인 그녀가(악셀&러츠 제외) 대회 출전은 커녕 [[러시아]] 대표 선수로 선발될 가능성도 거의 없었다. 또한 예술성 측면에서도 그녀의 신체적 표현력을 거의 벤치마킹 하다시피 하거나 오히려 그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안나 셰르바코바]]나 [[카밀라 발리예바]]에게 묻혔다. 단적인 예로 기술적으로 그녀의 시그니쳐 기술이 한손타노 점프인데 요즘 웬만한 [[러시아]] 선수들은 양손타노 점프가 기본이다. 또한 [[러시아]] 내에서 많은 여자 싱글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신체에 무리를 주는 4회전 점프를 구사함에 따라 선수 수명이 짧아지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유망주 선수들이 쉴새없이 등장하고 있다. 은퇴를 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거론되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